보수적인 화학주의 반전 – 롯데케미칼, 수소로 날개를 달다
주식 투자자들이 종종 놓치는 것이 있다면, 바로 기업의 ‘변화 의지’입니다.
롯데케미칼은 오랜 시간 보수적이고 무거운 이미지의 대표주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다릅니다. 이름만 같을 뿐, 본질은 완전히 달라진 기업이죠. 그 중심엔 수소, 친환경, 그리고 미래가 있습니다.

기초소재를 넘어서, 미래로
롯데케미칼은 오랜 기간 기초 화학소재를 생산해왔습니다. 에틸렌, 폴리에틸렌, 프로필렌 같은 제품이죠. 경기와 유가에 민감하고, 제품 차별성이 약해 실적 변동성이 큰 사업입니다.
하지만 현재 롯데케미칼은 이 ‘전통 산업’ 위에 새로운 성장을 쌓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수소 에너지입니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3조 원 이상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울산과 여수에 블루수소 생산기지를 설립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차량용 및 산업용 수소 공급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왜 지금 주목해야 할까?
- 지금 주가는 역사적 저점입니다. PBR 0.4배는 시장에서 기업가치보다 ‘리스크’를 더 반영하고 있는 상태죠.
- 실적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4년 1분기에는 제품 가격 상승, 고정비 절감 등으로 이익 개선세가 확인되었습니다.
- 수소·친환경 전환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계획이 아닌, 자회사, 정부 연계, 실제 설비 투자까지 병행 중입니다.

그렇다면 위험 요소는 없을까?
물론 있습니다.
화학 산업은 여전히 중국 경기와 유가, 국제 정세에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수소 사업이 아직 ‘수익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즉, 기대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기까지 시간차가 존재하죠.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이러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이익 반등이 본격화되면, 주가는 곧장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배당도 챙기고 싶다면? 롯데케미칼은 괜찮은 선택
2023년 실적이 급감했음에도, 롯데케미칼은 주당 4,000원의 현금배당을 유지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4%대에 이르며, 이는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중장기 보유 전략을 택하는 투자자에게는 안정적 수익원이 될 수 있죠.

롱텀으로 보고 들어간다면 지금이 ‘바닥’일 수 있다
현재 주가 구간은 ‘싸다’보다 ‘버티기 위한 구간’입니다. 고성장 스타트업처럼 급등하진 않지만, 꾸준히 오른다면 믿을 만한 기업, 바로 그런 면에서 롯데케미칼은 장기 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 꼭 필요한 종목입니다.

“가장 조용할 때 들어가는 것이, 가장 값진 수익을 만든다.”